STS 상장업체, 1분기 수익성 모두 "뚝!"

- 대다수의 업체들 이익 감소 - 가격인상분 적용 지연, 판매량 감소 - 2분기에도 실적개선 어려울 것

2019-05-20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주요 상장업체들의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이 가격상승 국면 진입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실적이 악화됐다. 4월 이후 원료 및 제품의 하락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재고평가손실에 대한 부담과 수요부진에 따른 판매감소 예상 등으로 오는 2분기에도 업체들의 수익성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8개사 기준 1분기 총 매출액은 3,518억원, 총 영업이익은 101억원, 총 당기순이익은 93억원으로 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대다수 업체들의 이익 감소는 가격인상분 적용 지연 영향과 판매량 감소 등이 주된 요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럼에도 일부 업체들의 경우 매출액은 제품 단가의 상승 영향으로 일부 늘어났다.


현대비앤지스틸의 별도기준 1분기 매출액은 1,8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8.6% 급감했으며, 순이익도 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1.7% 급감했다. 현대비앤지스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 수준이다. 현대비앤지스틸의 1분기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6만 197톤으로 집계됐다.

대양금속의 경우는 매출과 이익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대양금속의 1분기 매출액은 3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다. 대양금속의 1분기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0.2% 급감했으며, 순이익도 4억원으로 85.2% 감소세를 보였다. 대양금속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 수준이다. 1분기생산량은 1만 4,963톤으로 집계됐다.

쎄니트의 별도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9% 증가했다. 1분기 매출액은 1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으며, 순이익의 경우 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7% 급증했다. 쎄니트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6.2% 수준이다. 쎄니트의 철강사업 매출 비중은 62.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 비중은 15.42% 수준이다. 예년에 비해 철강사업 이익비중이 크게 감소했다. 타 사업에서 이익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티플랙스의 1분기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9% 감소했다. 티플랙스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1.9% 수준이다. 1분기 생산실적은 8,379톤 수준이다.

성원의 1분기 매출액은 2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억으로 전년동기대비 5.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감소했다. 성원의 1분기 영업이익율은 9.1% 수준이다. 성원의 1분기 생산량은 5,648톤이다.

유에스티의 1분기 매출액은 13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8% 증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9억으로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유에스티의 1분기 영업이익율은 7.2%다.

코센의 1분기 매출액은 1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감소했다. 코센은 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1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코센의 1분기 생산량은 3,648톤이다.

황금에스티의 별도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2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4.6%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 매출액은 3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6% 증가했으며, 1분기 순이익의 경우 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6.2% 급증했다. 황금에스티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6.6%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