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도금업계, 1분기 수익성 업체별 희비 엇갈려

- 국내 상장 6개사 기준 매출 소폭 줄고 영업익 급증 - 영업이익률 지난해 1분기 보다 1.8%p 높아져

2019-05-17     유재혁 기자
지난 1분기 국내 주요 냉연도금상장업체들의 경영실적이 2018년 1분기에 비해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이익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주요 냉연도금전문업체 상장사 6개 업체의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2조5,0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8%가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대부분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TCC스틸과 디씨엠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 감소폭을 축소시켰다.

영업이익은 포스코강판만이 크게 감소했을 뿐 이를 제외하고 동국제강과 동국산업, TCC스틸과 디씨엠은 크게 증가했고 동부제철도 영업적자폭이 축소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1분기 0.3%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 1분기는 2.1%로 1.8% 포인트나 높아졌으나 여전히 낮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순익은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적자폭이 축소됐다. 업체별로는 동국제강과 동국산업의 흑자 전환을 비롯해 TCC스틸과 디씨엠이 모두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원자재 구매 단가 및 제품 판매 단가 등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겠지만 더불어 범용재 제품 중심의 업체보다는 특화된 제품으로 고정 시장에 대한 공략을 한 업체들의 경영실적이 대체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