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TS 한계원가 도달..청산강철 유통 통제

- 중국 STS 제강밀 가격지키기에 전력투구 - 지난 4월까지 STS 생산량 급증..가격은 큰 폭 하락 - 중국 청산강철 시장 통제 나서기도

2019-05-16     손연오 기자
중국의 스테인리스 제강사들이 한계원가에 도달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민영밀들을 중심으로 수요가들에게 더는 가격을 낮추기 어려우니 주문을 할 거면 지금이 적기라는 언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51bxg에 따르면 중국 청산강철의 경우 유통업체들에게 저가로 판매할 경우 패널티를 주는 등 시장 통제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가로 판매한 업체들에게 벌금을 물리거나 판매를 중지하고 있으며 이런 움직임은 5월 초 이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 자료:51bxg

이에 실제로 15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5월 노동절 연휴를 전후로 그동안 중국 내수가격의 경우 변동성은 거의 없던 상태였다. 최근 중국 무석시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3,450~3,500위안 수준이며,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4,500~4,600위안 수준으로 파악됐다.

2분기 중국 스테인리스 시장의 수요는 아직까지는 회복 움직임을 보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면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지난 4월까지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재고 역시 늘어나는 등 스테인리스 거래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수요산업 부진까지 겹쳐지면서 스테인리스 제강밀들의 이익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스테인리스 제강밀들의 경우 가격 지키기에 전력투구하는 모습이다. 중국 밀들의 수출오퍼가격의 변동도 크지 않은 상태다. 중국 국영밀들의 304 열연 오퍼가격은 톤당 1,750~1,800달러(FOB) 수준으로, 인니산이나 대만산 오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