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GI 국내 생산 및 판매 주춤

- 1분기 생산 지난해 동기 대비 3.7% 감소한 199만 여 톤 - 내수 · 수출 모두 전년 대비 감소

2019-05-15     유재혁 기자
올해 1분기 용융아연도금강판(GI)의 생산과 판매가 모두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생산 판매 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생산량은 198만8,385톤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0.9%, 전년 동기 대비 3.7%가 감소했다.


이처럼 생산이 주춤해진 것은 무엇보다 판매 감소에 따른 것으로 1분기 전체 출하량은 197만6,594톤에 머물러 전분기 대비 0.1% 증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5.5%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내수는 110만5,030톤으로 전분기 대비 3.7%, 전년 동기 대비 0.4%가 감소했고 수출은 87만1,564톤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5.3%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1.3%나 급감하면서 전체 판매 감소에 일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국내 자동차를 비롯해 건설과 가전, 기계 등 주요 수요산업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가 수출 쿼터 등 무역제재 확산으로 수출 확대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생산과 판매 모두 주춤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2분기는 성수기라 할 수 있는 시기인 데다가 업체별 수출 확대 노력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춤해진 내수 및 수출 확대 어려움 등으로 생산과 판매 모두 소폭 개선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