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철 스크랩 재고 2주 연속 감소

- 수도권 증가 · 남부 감소 ... 남부 가격 인상 불구 재고 줄어 - 제강사 재고 높은 수준 유지

2019-05-14     손정수 기자
전기로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가 2주 연속 줄었다.

5월13일 기준 7대 제강사(표 참조)의 철 스크랩 재고는 103만5,000톤으로 집계됐다. 전주대비 3만2,000톤 3.0% 감소한 것이다. 총 재고는 2018년 7대 제강사 평균 대비 4.3% 많은 수준이다. 또 전년 같은 주 대비 1.7% 가량 적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월 폭락과 소나기 납품 여파로 제강사의 재고는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이 전주대비 3,000톤 증가한 67만9,000톤, 남부지역이 전주대비 3만5,000톤 줄어든 35만6,000톤을 기록했다. 남부지역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제강사가 전주 수준이거나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부지역 재고는 전년 같은 주 대비 15.6% 적고, 수도권은 7.6% 높은 수준을 보였다.

남부지역 제강사들의 업체별 재고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곤 여전히 많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은 현대제철이 증가했고, 동국제강이 소폭 줄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인천공장과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에 미국 대형모선이 입항한 효과가 두드러졌다. 대형모선이 먼저 입항한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경우 전주대비 2만 톤 가까운 증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