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잉크젯 프린트 강판으로 외장재 시장 정조준

- No.5 CCL에 인하인화 통해 Roll to Roll 방식으로 생산 - 소량 다품종 가능 · 열경화성 페인트 사용해 표면품질 탁월

2019-05-14     유재혁 기자
동국제강이 건재용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통한 외장용 건재 시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회사측은 그간 플레이트 중심의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부산공장내 No.5 CCL에 인라인화 하고 코일형태의 제품으로 본격 양산하기 위해 현재 제품 테스트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7월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o.5 CCL의 설비 스펙에 따라 폭은 1,300mm까지 두께는 0.33~1.2mm 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 냉장고에 적용된 잉크젯 프린트 강판
동국제강은 지난 2016년 8월 3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디지털 잉크젯 프린트 기술을 컬라강판에 접목시킨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상업화한 바 있다.

그러나 기존 플레이트 중심의 생산방식으로는 시장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Roll To Roll 방식을 바탕으로 생산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패턴의 잉크젯 프린트 강판을 한 코일에 구현할 수 있도록 해 기존 비투비(B to B) 고객뿐만 아니라 비투씨(B to C)까지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제강이 직접 설비를 설계하고 각 부품별로 주문해 인라인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회사측은 기존 잉크젯 프린트 강판의 경우 UV잉크를 사용해 햇볕 등 외부환경 노출에 다소 취약한 면이 있어왔다며 동국제강이 이번에 생산하는 제품은 열경화성 페인트를 사용해 건축 외장재용으로 탁월한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7개의 헤드 카트리지를 통해 다양하고 정교한 색표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기존 4개의 카트리지로는 표현이 어려웠던 색의 질감이나 사실적인 색상표현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코일 하나에 반복적인 하나의 패턴만을 구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품종 소량 생산 체제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