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연업계, 달러화 환율 도움 받을까?

- 수출 수익성 개선에 수입재 가격 상승까지

2019-05-14     유재혁 기자
냉연도금판재류 업체들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달러화 가치 상승의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원 달러 환율은 5월 13일 현재 달러당 1,187.5원까지 상승한 상태다. 4월 초까지 달러당 1,120원 수준이었던 원 달러 환율은 4월 중순 이후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냉연도금재 수입업체들의 수익성 저하 및 가격 인상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 출처 네이버

실제 최근 수입재 용융아연도금강판의 유통시장 판매 가격이 톤당 3만원 인상되는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업체들의 경우 그간 수입재와의 일정 수준 가격 차를 유지해왔던 만큼 가격 인상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이다.

수출제품의 수익성 역시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냉연업체 수출 담당자는 ‘최근 수출 수익성이 환율 덕에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달러화 환율 움직임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가뜩이나 주춤해진 내수 수요를 만회하기 위해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는 냉연도금업계 현실상 단기적으로 호재가 분명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수입 열연을 비롯한 원부자재 구매단가에 대한 부담이 확대될 수 있고 환율 약세 전환시 수익저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며 환율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