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판매] 후판 판매 80만톤 회복 ‘선방’

- 4월 내수판매 63만여톤..전월대비 6.5% 확대 - 조선 수주 회복 및 수입대응 효과 ‘톡톡’

2019-05-14     유범종 기자
국내 후판 생산업체들의 4월 판매가 80만톤 선을 회복했다. 최대 수요산업인 조선 회복과 함께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의 공격적인 내수 영업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본지가 국내 후판 3사(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 4월 총 출하량은 81만톤을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3.3% 증가했으며, 올 들어 2번째로 많은 양이다.

▲ 스틸데일리 DB

특히 내수판매는 62만8,000톤을 달성해 전월대비 6.5% 큰 폭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조선 수주 회복과 함께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수입대응 강화를 통한 내수 점유율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기간 수출도 18만2,000톤으로 20만톤에 육박하는 양을 기록했다. 최대 수출업체인 포스코의 경우 미국, 인도 등의 무역규제 강화로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지역다각화, WP제품 확대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후판 3사의 4월 생산량은 79만3,000톤으로 전월대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