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 철스크랩] 전세계 하락 남부 상승 대조

- 터키 약보합 ·미국 급락 ... 수요 부진에 가격 하락 - 일본, 골든 위크 이후 시장 약세 이어가 ... 관동철원 시세보다 높게 낙찰 영향 주목

2019-05-11     손정수 기자
전세계 철 스크랩 가격이 약세 혹은 약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터키 미국 동아시아가 하락했다. 일본의 가격 지표도 하락했다. 한국은 수도권 하락, 영남은 올라 주요 시장 중 한국 남부가 유일한 상승 지역이 됐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312달러로 하락


미국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하락했다. 현대제철은 312달러에 2카고 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내수가격 하락과 수출가격 하락이 현대제철의 계약에도 영향을 미쳤다.

▷ 일본 : 추가 하락


동국제강이 3만500엔(H2 FOB)으로 낮춰 H2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제철은 이번 주 입찰을 하지 않았다. 관동철원협동조합의 입찰 결과를 지켜 본 후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었다. 다음 주 초 입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관동철원협동조합의 낙찰 가격이 현대제철의 지난 비드 가격을 상회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다음 주 입찰 결과가 주목된다. 현대제철은 인하 기조를 이어가고 싶어하고 있다. 일본 공급사들이 인하에 순순히 응할 것인지 주목된다.

▷ 국내 : 남부, 전세계 주요 지역 중 유일한 상승


경남지역 제강사의 가격 인상이 시장에 충격을 준 한 주였다. 전세계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남부지역 일부 제강사의 재고 부족이 시세 상승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 제강사의 구매가격은 톤당 2만원 상승했다. 반면 수도권은 1만원 하락했다. 지난 주까지 수도권과 남부 제강사의 중량A 구매가격은 같았지만 순식간에 3만원으로 차이가 벌어졌다.

남부 제강사들은 다음 주 15일 인하를 하겠다고 시장에 으름장을 놓았지만 반응은 냉랭하다. 가격 인상 후 시장 유통량이 소폭 증가에 그쳤다.
<국제>

▷ 미국: 하락


해외 수요 약세 등으로 미국 내수가격이 톤당 20달러 하락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가격 지표는 294달러(HMS No.1&2 80:20)에서 274달러로 급락했다. 다음 주 컴포짓 가격도 하락이 예상된다.

▷ 터키 : 추가 하락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 가격이 300달러(HMS No.1&2 80:20)이하로 하락했다. 가격 지표는 297달러이다. 라마단으로 계약량이 줄면서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또 중동의 철근 등 제품 가격 하락과 경기 부진이 수입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었다.

▷ 일본 : 예상됐던 상승은 없었다.


골든 위크 이후 반등을 예상했지만 일본 시장은 지역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관동지역은 혼조, 중부와 관서는 약 보합세다. 골든 위크 이후 제강사의 재고 감소가 있었지만 국제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내수가격도 영향을 받았다.

다만 수출 주력 지역인 관동지역은 혼조세를 보였다. 동경제철이 가격을 인하했지만 상당수 제강사는 동결했다. 걸프지역 가격이 제강사 구매가격을 상회하고 있다. 관동철원협동조합의 낙찰가격은 3만1,597엔(H2 FOB)로 지역 전기로 제강사의 구매가격보다 높다.

관동지역은 바닥으로 보인다.

한편 동경제철은 관동철원협동조합의 낙찰 가격이 시세보다 높게 형성됐지만 별다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