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수입재·국내산, 가격차 얼마나?

- 304 범용재 기준 가격차 톤당 35~50만원 수준 - 포스코 수입대응재와 비교시 수입재와 격차 확 좁혀져

2019-05-13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거래가격을 두고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수입재의 단가인상이 애매해지면서 국내산과 수입재의 가격차는 최대 톤당 50만원 가까이 벌어졌다. 특히 5월 스테인리스 열연 유통가격의 편차가 두드러졌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산과 수입재의 304 범용재 기준 가격차는 톤당 35~50만원 정도 벌어졌다. 이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들의 정품 판매단가와 수입업체와의 판매단가를 단순 비교했을 때의 차이다.

국내산 냉연 제품의 거래가격은 레인지가 상대적으로 큰 상태다.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60~270만원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부 냉연사 제품의 경우 시중에서 톤당 260만원 이하로도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아직까지 5월 포스코 대형 코일센터들의 판매단가는 260/270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 가격대가 깨졌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표면적인 가격조정은 공식적으로는 없는 상태다.

304 열연 수입재의 경우 톤당 210~215만원 수준이다. 표면적인 가격 차는 50만원이다. 실수요업체 입장에서는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게 됐다. 종전처럼 15~20만원 차이도 아니고 40~50만원 가까이 벌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원가절감과 수익성 등을 고려했을 때 수입재로의 전환을 검토할 수밖에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물론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경우 수입재 대응을 포스코 수입대응재인 GS강종으로 바싹 따라붙겠다는 정책을 세웠다. 그러나 여러 제약 조건들이 붙으면서 대대적인 수입재 대체재로서의 전환은 한계가 있는 모습이다.

현재 수입재의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10~215만원대 수준이다. 포스코 수입대응재 열연의 판매단가는 코일센터마다 차이는 있지만 톤당 215~220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입재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230~240만원대 수준이다. 포스코 냉연 수입대응재 판매단가는 수입재 냉연의 가격과 같은 수준이거나 좀 더 낮은 수준에서 금주부터 제시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