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판매] 포스코 냉연도금재, 수출 줄고 내수 늘고

- 1~4월 내수 판매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 - 같은 기간 수출 4.1% 감소 ··· 내수 판매比 42.8%로 높아져

2019-05-13     유재혁 기자
포스코의 냉연도금재 판매 가운데 내수 비중 확대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본지가 포스코의 4월 냉연도금재 판매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4월 전체 판매는 470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가 감소했다. 제품별로는 냉연과 용융아연도금강판 판매가 주춤해진 결과로 분석됐다.


이처럼 판매가 감소한 것은 수출 감소 영향이 컸다. 4월까지 전체 수출은 268만8,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가 감소한 것.

그러나 같은 기간 내수는 201만3,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가 증가해 전체 판매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올해 42.8%로 전년 동기 41.2%에 비해 1.6% 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6년 포스코의 연간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판매 가운데 내수 판매 비중은 38.9%에서 2017년 40.9%로 확대됐고 2018년에는 42.1%를 기록하는 등 전체 판매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높아지는 모습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무역제재 강화와 해외 현지 법인의 물량 확대 그리고 수입 대응 등이 내수 판매 확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4월 한달 포스코의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판매량은 108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5.9%, 전년 동월 대비 6.1%가 각각 감소했다.

판매 유형별로는 역시 수출이 58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11.1%, 전년 동월 대비 11.7% 급감했으나 내수는 50만톤으로 전월 대비 1%, 전년 동월 대비 1.6%가 증가하면서 전체 판매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도 46%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