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업계, 4월 판매목표 ´미달성´

- 4월 판매목표 대비 15~20% 감소 - 강관 건설 등 연관 실수요 경기 바닥권 - 수입재와의 가격차 지속도 부담

2019-05-02     손연오 기자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에 따르면 4월에도 판매목표 달성을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3~4월 계절적 요인이 무색할만큼 판매량이 감소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번주 4월 영업이 마무리된 가운데 4월 판매량은 목표치 대비 15~20% 정도 미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4월에도 건설 경기의 부진과 바닥시장의 일감 부족 등으로 수요가 정체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수입재 및 냉연사 제품과의 벌어진 가격차도 유통업계의 판매 부담으로 작동하면서 가격의 발목을 재차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며 판매가격마저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무엇보다도 바닥시장의 수요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결과적으로 4월 대다수 유통업체들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수요가들의 경우 올해 들어 35~40만원 수준의 국내산 가격 인상에 대한 부담감, 바닥시장 부진 등의 이유로 매입을 자제한 것으로 전했다. 또한 기존 가격인상으로 인한 가수요가 발생하면서 매입이 일부 진행됐으나 3~4월 수요부진으로 이마저도 재고로 쌓이고 회전율이 낮아지면서 최근 매입을 기피하게 되는 영향도 있는 것으로 전했다.

한편, 중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번주 포스코의 5월 출하가격과 냉연사들의 판매가격 및 수입재 동향 등 시장상황을 살피면서 5월 유통 판매단가를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소폭의 가격인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