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철스크랩] 제강사 인하속 ´바닥 바닥´ 소리

- 한국 일본 약세 ... 터키 미국 횡보 - 일본 골든위크 시작 ... 터키 라마단으로 거래량 감소 예상

2019-04-27     손정수 기자
한국과 일본 시장은 하락을 이어갔고, 미국 터키 등은 보합세를 보였다. 이번 주 국제 철 스크랩 시장을 되돌아보았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 계약 없음


외신에 한국 제강사가 신규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오보로 밝혀졌다. 한국 제강사의 신규 계약은 없었다.

▷ 일본 : 골든위크 앞두고 마지막 입찰


일본이 26일 오후부터 골든위크 휴가에 들어갔다. 현대제철은 휴가 직전 입찰에 들어갔고 비드 가격을 추가로 인하했다. 인하 폭은 전주 대비 500엔이다. 비드 가격은 3만 1,000엔(H2 FOB)이다. 일본 철 스크랩 가격이 3만 1,000엔으로 하락하면서 공급사들의 저항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 국내 : 바닥 바닥 소리 들려


주 2회 톤당 2만 원 인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에도 남부 시장에선 톤당 2만 원이 인하됐다. 남부 시장은 동국제강이 오는 29일 인하를 밝혀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남부 시장은 이번 주까지 톤당 5만 5,000원, 수도권 시장은 톤당 2만 5,000원 하락했다. 하락폭이 달라 남부와 수도권 간의 가격 역전 현상도 나타났다.

중량 A 기준 남부 제강사의 구매가격은 35만 원, 수도권은 37만 원 정도로 나타났다.

유통 업체들은 지난 2주간 재고 조정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가격이 바닥권에 근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제>

▷ 미국: 보합


컴포짓 가격 등 미국 철 스크랩 가격 지표는 횡보 세이다. 터키 수출 가격은 보합을 보이고 있고, 수출업체들의 재고 조정도 완료된 상태다. 가격 상승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 터키 : 보합


라마단을 앞두고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올랐지만 최근 2주간은 횡보시장이 이어지고 있다. 312달러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터키 시장도 바닥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터키도 조만간 라마단이 시작돼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일본 : 하락


일본 시장의 가격 지표는 추갈 하락했다. 동경제철 우츠노미야 공장의 H2 구매가격은 3만엔 이하로 하락했다. 일본 시장이 전세계 최고가격 시장에서 최저 가격 시장으로 떨어진 것이다.

일본에서는 골든위크 휴가가 25일 오후부터 시작됐다. 5월7일경 복귀할 예정이다. 골든위크 이후 제강사들의 재고 부족 등을 이유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