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해외법인 5개사 경영실적 ´선방´

- 포스코 STS 관련 해외법인 5개사 중 3개사 매출과 이익증가 - 중국 QPSS 지난해 순이익 급증, 동남아 해외법인도 수익성 개선

2019-04-25     손연오 기자
포스코 스테인리스 해외 법인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이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의 스테인리스 관련 해외 법인 5개사 중 3개의 법인의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금융감독원, 정리:스틸데일리

특히 동남아 지역에 위치한 태국의 포스코 타이녹스와 베트남의 포스코 VST의 경우 5개사 중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증가했다. 원가절감과 품질 개선 및 수요처 확대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안정적인 이익 기반 마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은 3조를 돌파했으며 전년대비 5.5% 매출이 증가했다. 장가항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이는 중국 내 스테인리스 시장 전반의 업황 부진 등으로 밀마진이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됐다. 장가항포항불수강의 경우 올해 1분기에 전기대비 흑자전환되는 등 올해 경영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도포항불수강의 경우 지난해 순이익이 급증했다. 청도의 지난해 순이익은 122억원으로 전년대비 177.4% 급증했다. 다만 터키에 위치한 포스코TST(POSCO-Assan TST)의 경우 지난해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TST의 경우 생산 및 품질 안정화에 주력하는 가운데 유럽 내 글로벌 자동차, 가전 메이커들과의 수요 확대 등으로 경영난을 타개해 갈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최근 몇 년간 법인별 설비 가동율 향상으로 고정비를 절감하고, 원가절감과 제품 다양화와 품질 개선 및 프로덕트 믹스 등을 통해 법인별 내수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서며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