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1분기 수출 소폭 늘고 수입은 급증

- 1~3월 수출 29만5,331톤,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그쳐 - 같은 기간 수입 7만734톤, 전년 동기 대비 37.9% 급증

2019-04-25     유재혁 기자
지난 1분기 컬러강판의 수출은 소폭에 그친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월 전체 수출은 29만5,331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가 증가했다.


3월 들어 수출이 9만2,566톤으로 전월 대비 3.3%, 전년 동월 대비 11.6%가 급감하면서 1분기 전체로도 수출 증가폭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은 7만734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7.9%나 급증했다. 1월과 2월에 이어 3월에도 2만5,356톤이 수입되면서 전월 대비 28.6%, 전년 동월 대비 23.5%가 급증하면서 1분기 전체 수입 급증세가 유지된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역규제 등 시장 환경이 여전히 열악해진 데다가 중국발 가격 하락 등도 수출 확대 어려움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발 수입재 가격 약세가 이어지면서 수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은 어려워진 반면 수입은 지난해와 달리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내수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이 당분간 심화될 우려가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