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STS동향] 늘어나는 수입재 압박

2019-04-20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늘어나는 수입재 압박

4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수요부진과 수입재의 가격인하 등으로 판매전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그동안 판매단가를 고수해왔던 포스코 대형 코일센터들 역시 가격운신의 폭이 좁아지며 일부 거래가격을 낮춘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업계가 17일을 기점으로 수입재 판매단가를 종전대비 톤당 5~8만원 정도 인하하면서 가격하락에 불씨를 당겼다. 3월을 기점으로 국내로 유입되는 수입물량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최근 니켈가격은 톤당 1만 2천 달러대로 낮아진 상태이며,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건설쪽 수요시장 분위기는 상당히 조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 회복이 뒷받침 되지 못할 경우 중순 이후 국내 유통가격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스테인리스 유통업계의 4월 판매 진도율도 상당히 더딘 전개를 보이고 있다. 유통업계의 4월 영업에 업체들의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4월 판매량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주부터 시장이 너무 조용하다는 것이 영업사원들의 전언이다.

4월 셋째주 기준 국내산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600~2,650원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650~2,75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120~2,200원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300~2,4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니켈 약세에 가격 하락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은 니켈가격의 약세와 수요 부진 영향으로 중국 내수가격을 필두로 수출오퍼가격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니켈가격이 톤당 1만 2천 달러대로 하락하면서, 내수가격 하락은 물론이고 수출오퍼가격도 하나둘 낮아지기 시작한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50~1,800(FOB)달러대에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304 냉연의 오퍼가격의 경우 톤당 1,900~2,00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금주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950~2,00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분간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