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TS 가격, 하락 시동

- 생산량 증가, 수요부진, 니켈약세 영향으로 내수가 하락세 지속 - 증치세 인하 정책으로 수출오퍼가격도 인하제시

2019-04-15     손연오 기자
중국 내수 스테인리스 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한 가운데 수출오퍼가격도 낮아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시장의 경우 지속적인 증산 투자와 3월 생산량 급증, 기대 이하의 수요와 니켈가격 하락 등으로 내수가격이 3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여기에 양회 이후 증치세 인하 정책 등으로 수출오퍼가격 역시 30달러 이상 인하여력이 생기면서 내수 판매 부진의 돌파구의 일환으로 수출가격이 인하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니켈가격의 1만 2천 달러대 재하락과 내수 수요 부진 여파, 증치세 인하 영향, 중국 내 스테인리스 생산량 증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초 중국 상무부의 예비판정 이후 내수가격의 상승세도 기대됐지만, 정 반대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 그나마 400계만 페로크롬 가격으로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내수에서의 증설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난 3월 스테인리스 생산량은 약 235만톤 수준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300계 내수가격의 하락세는 지속 중에 있으며, 오퍼가격도 하나둘 낮게 제시되고 있다.


4월 둘째주 기준 중국 무석시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3,700~3,750위안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만 4,750~4,800위안 수준으로 파악됐다. 당분간 가격약세가 이어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 가격 뿐만 아니라 중국 밀들의 수출오퍼가격도 인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의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00달러 초반대(FOB) 수준, 304 냉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950~2,000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