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STS동향] 다시 경계에 서다

2019-04-13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다시 경계에 서다

4월 둘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판매부진으로 가격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일부 업체들의 경우 기존 판매단가에서 일부 가격을 인하해서 판매하면서 시장이 시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과적으로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의 거래가격은 약세 가능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특히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가격부담감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량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시장 내 가격에 대한 압박감이 동시에 작동하기 시작한 영향이다.

여기에 최근 니켈가격은 톤당 1만 2천 달러대로 낮아진 상태이며, 4월 수요시장 분위기는 매우 조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요 회복이 뒷받침 되지 못할 경우 중순 경 국내 유통가격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수입재의 경우도 가격 운신의 폭이 크지 못한 상태다. 판매 부진이 수입시장에도 작동하면서 자금회전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6월까지 들어올 물량 계약이 상당량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국내 유통시장의 판매부진과 가격약세는 업계 전반에 부담감으로 작동할 전망이다.

4월 둘째주 기준 국내산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600~2,650원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650~2,75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200~2,250원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300~2,400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니켈 약세에 가격 인하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은 니켈가격의 약세와 수요 부진 영향으로 중국 내수가격을 필두로 가격이 약세로 전환됐다.

니켈가격이 톤당 1만 3천 달러대 밑으로 하락하면서, 내수가격 하락은 물론이고 수출오퍼가격도 일부 낮아지기 시작한 것으로 트레이더들은 전했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800~1,820(FOB)달러대에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304 냉연의 오퍼가격의 경우 톤당 1,900~2,05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금주 아시아 지역의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톤당 1,950~2,050달러대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당분간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