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STS SSC, 재무안정성은?

- 2~3년간 매출액 성장세 이어져 - 매출액 대비 평균 판매관리비 비중 2~3% 수준 - 영업이익 대비 이자보상배율 모두 감소

2019-04-12     손연오 기자
포스코 스테인리스 주요 코일센터들의 최근 경영지표를 살펴본 결과 2~3년간 매출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주요 업체별 매출액 추이를 살펴본 결과 최근 2~3년간 전반적으로 매출 신장세가 이뤄졌다. 길산스틸과 광일금속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길산스틸의 경우 2016년을 기점으로 매출액 1천억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신광의 경우 완만한 매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DKCS와 함께 2천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다음은 판매관리비 부문이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판매활동 혹은 기업의 관리와 유지에서 발생하는 비용이다. 보통 급여, 복리후생비, 임차료, 접대비,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세금과공과, 광고비, 연구비, 경상개발비, 대손상각비 등 매출원가에 포함되지 않는 모든 영업비용이 판매관리비에 해당된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높을 경우 영업이익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철강업계의 경우 통상적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다른 유통영업 부문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포스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들의 판매관리비 비중도 평균적으로는 2~3%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해의 경우 포스코 스테인리스 코일센터 4개사 중 신광의 판관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졌지만 5% 이하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업체들의 경우 2% 중후반대의 비중을 유지했다.


다음은 업체들이 부채비율 추이를 살펴봤다. 부채비율의 경우 기업들의 안정성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지표이기도 하다. 신광의 경우 SM그룹으로의 편입 후 지주회사로 전환되면서 부채비율이 60%대를 유지했다. 길산스틸의 경우도 부채비율이 10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KCS의 경우 부채비율이 7년 동안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광일금속의 경우 지난해 부채비율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업체들의 영업이익 대비 이자보상 배율을 살펴봤다. 이자보상 배율의 경우 기업의 안정성과 채무상환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다.

통상적으로 이자보상배율이 1이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지불하고 나면 남는 돈이 없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1보다 높을 경우 영업활동으로 번 금액으로 금융비용을 지불하고도 이익이 남는다는 의미다. 4개사 모두 전년대비 감소세를 보여줬으며, 이 지표에서는 길산스틸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