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유통시장, 수입 특가에 ´몸살´

- 4월에도 수요 부진 지속 - 대형 유통, 판매단가 고수 안간힘..수입재와 격차 부담감 - 수입재 특가 가격에 판매 몸살

2019-04-05     손연오 기자
4월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일부 수입업체들을 중심으로 특가 단가표가 바닥시장까지 돌면서 기존 판매단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다.

포스코 대형 코일센터들의 경우 4월 판매단가 고수에 주력하고 있지만, 갈수록 떨어지는 판매량과 수요가들의 관망세에 부담감은 높아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수입재와의 가격차가 2달 이상 크게 벌어진 상태가 이어지면서, 일부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입대응재 가격이 인하제시 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최근 수입업체들을 중심으로 304 냉연 가격 역시 톤당 240만원 이하 수준으로 특가표가 제시되면서 수입재 냉연과의 가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여기에 냉연사들의 가격 인상 조정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스테인리스 냉연 유통가격의 경우 판매 가격 레인지가 상대적으로 커진 상태다.

니켈가격의 경우 1만 3천 달러대로 재진입한 상태이지만, 시중에서는 니켈이 1만 4천 달러대를 넘어서지 않는 이상 시장의 반전 시그널로 삼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아직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수출오퍼가격 역시 종전보다 인상은 된 상태지만, 국내산 가격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경쟁력을 갖춘 가격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산과 수입재의 가격차가 올해 들어 이례적으로 2개월 넘게 톤당 25~45만원 수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수요 회복이 뒷받침 되지 못할 경우 중순 경 국내 유통가격에도 일부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디.

수입재의 경우 당분간 가격인상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히려 특가를 명목으로 기존 판매단가보다 일부 가격이 낮춰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월을 기점으로 통관 물량과 계약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아지면서 자금회전에 대한 부담감도 커진데다가 원가 면에서도 인상하지 않고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마진을 챙기고 있기 때문에 단가인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3월 중순 이후 바닥시장을 포함하여 수요가 크게 개선되지 않고 매기가 줄어들면서 수입업계 역시 판매에 대한 부담감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단가 인상보다는 자금 회전을 위한 판매 확대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인 것으로 추정된다.

4월 첫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600~2,650원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650~2,75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200~2,250원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350~2,450원대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