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대형유통, 4월 판매가격 고수 방침

- 포스코 4월 가격동결 후 시장여건상 일단 판매가격 유지에 총력 - 니켈 톤당 1만 3천 달러대 재진입..수요회복이 관건

2019-04-02     손연오 기자
이번주부터 4월 스테인리스 영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대다수의 중대형 유통업계는 일단 현재 판매 베이스 단가를 유지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니켈가격은 톤당 1만 3천 달러대로 재진입한 상태이며, 4월의 경우 수요회복세가 가격의 향방을 가늠하는 최대키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가 4월 출하가격 동결을 결정하면서 포스코 코일센터들은 4월 판매단가를 3월 베이스 단가 수준에서 최대한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여전히 매입단가 인상에 대한 부담과 판매량 감소 등 매출과 수익적인 측면에서 안정권에 들어서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대다수의 중대형 유통업계는 3월 수준에서의 평균 가격대를 고수한다는 입장이다.

수요 부진에 따른 판매량 감소로 가격약세에 대한 우려감도 존재하지만 일단 최대한 판매가격대를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3월 중순을 기점으로 유통 판매 가격이 다소 약세를 보여오긴 했지만, 현재 판매가격을 추가로 더 낮춰서 판매하긴 어려울 것으로 전했다.

또한 4월적으로 도착할 수입재의 가격형성에도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4월적 단가가 상대적으로 인상된 영향도 있는데다가 올해 들어 사실상 수입재의 판매단가의 인상이 국내산과는 반대로 거의 이뤄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중대형 유통업체들의 304 열연 유통가격은 kg당 2,600~2,650원대 수준이며, 304 냉연의 경우 kg당 2,650~2,750원 수준에서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열연은 2,650원, 냉연은 2,700원대 수준으로의 판매 가격 형성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입재의 경우 아직 가격인상 기조는 가시화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산과의 가격차는 kg당 250~400원까지 벌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