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광석 수입價 2주 연속 하락

- 호주산 철광석價 전주대비 0.3달러 소폭 하락

2019-04-01     유범종 기자
중국 철광석 수입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중국 철광석 부두재고는 전주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랫츠(Platts) 자료에 따르면 3월 29일 집계 기준 중국에 통관된 호주산(61.5% 분광) 철광석 가격은 톤당 83.8달러로 전주대비 0.3달러 소폭 하락했다.

▲ 자료: 플랫츠(Platts)

철광석 수입가격은 지난 1월 25일 발생한 브라질 발레(Vale)의 철광석 광산 댐 붕괴로 인한 공급 차질 이슈로 톤당 90달러까지 큰 폭 상승한 뒤 박스권 내 조정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발레는 향후 3년간에 걸쳐 총 13억달러를 투입해 이번에 사고가 난 광산 댐과 같은 상류형 공법으로 지어진 19개 광산 댐을 해체할 것이라고 후속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감산되는 철광석 규모는 연간 4,000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레가 올해 생산 목표로 설정한 4억톤의 10%에 해당하는 막대한 양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전세계 철광석 생산의 20%를 차지하는 발레의 대규모 공급 차질은 국제 철광석 가격에도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다. 브라질산을 호주산으로 대체해도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당분간 철광석 가격 등락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요항구 철광석 재고량은 감소했다. 3월 29일 기준 중국 부두재고 총량은 1억4,703만톤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대비 85만톤 줄어든 양이다.

▲ 자료: 플랫츠(Plat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