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시장, 3월 마지막주 가격향방은?

- 월마감, 판매부진 등으로 일부 가격혼선 발생 - 판매단가 큰 틀에서 상향 조정 가능성에 무게 - 포스코 4월 가격 향방과 3월 냉연사 마감단가 인상폭에 이목집중

2019-03-25     손연오 기자
3월 마지막 한 주를 남기고 다양한 변수들이 혼재되며 스테인리스 시장은 변곡점에 섰다.

3월 셋째주를 기점으로 판매부진과 수입재와의 벌어진 가격차, 12월 저가 계약분 수입재 대거 입고 등 다소 부정적인 이슈들이 산재한 가운데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가격이 약보합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22일 중국 상무부가 한국 인니 유럽 일본 4개 지역의 스테인리스 슬라브와 열연 제품에 대한 예비 판정 결과로 보증금을 부과한다는 발표 이후 시중은 들썩이기 시작했다. 업체마다 향후 매입과 판매전략 등 머릿 속이 분주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정부의 예비 판정 결과에 따른 포스코의 행보가 오는 4월 무역제소로 이어질 지에 대한 관심사가 가장 높은 상태다. 포스코가 무역제소 행보에 나설 경우 수입업체들의 향후 물량계약과 가격전략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한국 스테인리스 산업 피해와 관련하여 조사기간이 3~6개월인 점을 감안할 때 7월부터 입고될 수입재에 대한 부담감은 커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금번 이슈로만 놓고 봤을 때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의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번주의 경우는 포스코의 4월 출하가격 발표도 예정되어 있는데다가, 3월 메이커들의 마감단가 인상폭에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에 대한 관심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포스코의 무역제소 가능성과 4월 출하가격 인상 가능성 등이 점쳐지면서 그동안 약보합세를 보이던 유통가격이 3월 마지막주를 기점으로 다시 반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단 적어도 현재 형성된 판매단가에서 수입재이건, 국내산이건 추가로 인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월마감 등 판매부진에 따른 일부 가격 혼선은 있을 수 있지만 일단 굵직한 이슈들로 인해 대세 가격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