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 올 수출은 줄고 수입은 급증

- 1~2월 전체 수출 32만7,115톤,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 - 2월까지 수입 15만8,031톤 전년 대비 13% 급증

2019-03-21     유재혁 기자
용융아연도금강판(GI)의 올해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주춤해진 반면 수입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월 용융아연도금강판의 수출은 15만5,783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9.1%가 감소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6.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2월 전체 수출량은 32만7,115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가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이 낮아지고 무역제재 심화와 중국산 가격 하락 등이 2월까지 수출 개선을 어렵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수출은 이처럼 주춤했던 반면 수입은 7만3,995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11.9%가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3.9%나 급증했다.

1~2월 전체로도 15만8,031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가 급증했다. 특히 역대 최대 수입실적을 기록했던 지난 2016년 1~2월 수입량(13만8,409톤)에 비해서도 더 많은 물량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중국산 수입재 가격이 낮아지면서 지난해말 계약물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한편 3~4월 이후 수입량은 수입가격 상승 영향으로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나 국내 업체별 판매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급격한 수입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