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헤어라인 유통價 "정상화´ 근접

- 포스코산 3월 헤어라인 판매가격 톤당 290만원대 안착 - 현대제철 헤어라인 가격인상폭이 향후 변수 - 테이프(PVC)값 적용 안착되면 완연한 가격정상화 기대

2019-03-21     손연오 기자
국내 스테인리스 헤어라인 유통가격이 2개월여에 걸쳐 엑스트라와 가공비 등을 챙길 수 있는 정상 가격구조로 향해가고 있다.

그동안 국내 헤어라인 유통가격은 지난 2017년을 전후로 지난해 말까지 304 냉연 2B재와 동가에 판매되거나 오히려 더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면서 시중 헤어라인 가공업체들이 고사 직전에 몰리는 등 상당한 문제를 불러일으켰던 품목 중 하나로 꼽혀왔다.

이는 메이커들의 헤어라인 시장점유율 대거 확대 경쟁이 치열해졌던 영향이 가장 컸던 것으로 분석됐다. 헤어라인 시장확대를 위한 할인율이 대폭 적용되면서 두께 엑스트라는 물론이고 헤어라인 가공비와 테이프값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기형적인 가격구조가 형성됐던 것.

그러나 올해 1월부로 포스코가 헤어라인 가격정상화 의지를 내비치지며 엑스트라 가격과 가공비 등을 감안하여 가격조정에 나섰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포스코 코일센터들의 가격인상 조정과 함께 유통판매단가 가격 정상화 움직임이 하나둘 시작됐다.

물론 일각에서는 최근 1~2개월 사이 스테인리스 헤어라인 유통가격이 이전의 가격구조로 돌아가면서 인상적용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현대제철의 가격조정이 타 메이커들과 엇박이 나면서 가격대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최근 포스코산 3월 헤어라인 실거래 유통판매 가격은 kg당 2,900원대 수준에서 일부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제철의 헤어라인 유통가격이 kg당 2,800원대에서 형성된 영향으로 일부 단가가 영향을 받고 있긴 하지만 일단 테이프값까지 적용을 고려할 경우 포스코산 제품의 단가 인하 조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