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KSSP] 시중가격 3주 연속 상승...이번엔 수도권

- 수도권, 현대 동국 납품업체 추가 인상 ... 영남권, 현대 인상 영향 적어

2019-03-14     손정수 기자
국내 유일의 철 스크랩 가격 지표인 KSSP(Korea Steel Scrap Price)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영남과 수도권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3주 연속 가격이 올랐다. [편집자 주]

<봉형강용>


지난 12일 아침 기준 KSSP(구좌업체 야드 매입가격 기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올랐다. 수도권은 생철A가 전주대비 7,000원 오른 36만3,000원, 중량A는 8,000원 오른 33만3,000원, 경량A 8,000원 오른 30만3,000원, 선반A 4,000원 오른 29만9,000원, 선반C 4,000원 오른 29만4,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남권은 전주와 비슷했다. 생철A가 전주대비 1,000원 오른 35만5,000원, 중량A는 전주와 같은 34만2,000원, 경량A는 전주와 같은 30만2,000원, 선반A는 전주와 같은 29만3,000원, 선반C는 전주와 같은 27만2,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해설>


수도권 가격이 추가로 상승했다. 조사 대상업체인 현대제철이 경쟁사 구매가격 추격을 결정하면서 납품업체들의 구매가격이 상승했다. 동국제강 납품업체들도 야드 매입가격을 상향 조정해 시중 가격이 한 단계 올랐다. 현대제철 납품업체들은 개별적으로 가격을 상향 조정해 왔기 때문에 현대제철의 구매가격 상향 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영남지역의 경우 현대제철 포항공장의 구매가격 인상이 시장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구좌업체들이 이미 선반영해 구매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도권은 동국제강 환영철강 등 관련 납품업체들의 구매가격이 상향 조정되면서 동반 상승했다.

<다음주는?>


미국 철 스크랩이 속속 입항 중이다. 제강사의 재고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유통량도 적지 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제강사의 재고 증가가 급격히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당분간 횡보장 혹은 약 보합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횡보장에 무게가 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