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철스크랩] 동아시아 강세 · 서아시아 조정 끝(?)

- 한국 추가 상승 여력 충분 ... 일본 가격 상승 이어져 - 미국 보합에서 상승으로 ... 터키는 조정 끝물 징후

2019-03-02     손정수 기자
지난주 전망한 것 처럼 시중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제강사의 특별구매로 전국 철 스크랩 가격이 들썩인 것. 이번 주 국내외 시장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계약 없음


5월 도착분 계약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계약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 일본 : 계약 실종


계약이 실종상태다. 일본 공급사들은 오퍼가격을 인하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국내 제강사들은 구매가격을 올릴 생각이 없다. 가격차이가 커 당분간 계약이 쉽지 않은 상태다. 힘의 균형이 깨지기 전까진 계약 공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국내 : 가격 인상 시작됐다


사실상 철 스크랩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수도권에서는 동국제강 인천제강소가 특별구매에 이어 공식 구매가격을 올렸다. 중량류 이상은 톤당 2만원, 경량과 선반은 톤당 1만원 올랐다. 환영철강이 중량류를 중심으로 한시적 특별구매에 들어갔고, 현대제철 구좌업체들도 시황 대응에 나서면서 시세가 한 단계 올랐다.

영남에서는 중량류를 중심으로 특별구매가 2만원씩 제시됐다. 다음주에 전 등급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것이 유통의 전망이다. 제강사는 재고가 적정 수준 이상이고 유통은 아직 기대 값에 도달하지 않았다. 물동량 돌기에는 아직 미흡해 보인다.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농후하다.

<국제>

▷ 미국: 횡보


미국의 철 스크랩 가격 지표는 횡보했다. 3월에는 성수기 진입과 함께 상승 가능성이 점쳐진다.

▷ 터키 : 조정 끝물


터키의 철 스크랩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다. 톤당 330달러까지 올랐지만 3주만에 307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번 주 후반 소폭 올라 조정이 막바지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 증가로 오를 가능성이 점쳐지지만 아직 방향성을 확정하기에는 이르다.

▷ 일본 : 강세


일본의 철 스크랩 내수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가격을 주도하고 있는 동경제철의 가격 인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2월에만 6회 인상을 발표했다. 가격이 천장에 도달했다는 지적도 있지만 아직 도달했다는 징후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