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형강동향] H형강 2월 막바지 경쟁에 추가 하락

- H형강 국산 80만원 턱걸이...일부 수입품보다 낮아 - 일반형강, 생산자 인상 이어져 ... 시세흐름 다음주 윤곽

2019-02-23     손정수 기자
H형강 시중 가격이 추가로 하락했다. 1차 유통업체들의 국산 H형강 출고가격은 톤당 80만원(정기 결제 기준) 수준이다. 일부에서는 78만원까지 하락을 말하기도 하지만 정상적인 가격대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수입품은 베트남산 80만원, 바레인산 78만원에 거래 중이며, 중국산은 토목용을 중심으로 일부 거래된 것으로 보이지만 거래 가격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주 시중 가격이 추가로 하락했다. 지난 주까지 제강사간 가격 경쟁이 하락의 이유였다면 이번 주는 유통업체들의 경쟁이 원인이다. 유통업체들은 2월 매출 확보를 위해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안간힘을 쓴 것으로 보인다. 약 1만원 차이를 두고 거래됐던 현대제철산과 동국제강산이 모두 80만원으로 거래가격이 비슷해 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들은 3월 내수가격 상승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소비자들에게 구매를 독려하고 있고, 일부 가수요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강사들의 판매량은 목표에 거의 근접해 가고 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모두 이달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날씨와 수입품 시장 잠식이 예상외의 판매량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반형강은 상승 압력이 거세다. 한국특수형강이 톤당 85만원으로 가격을 올렸고 각 유통업체들에게 저가 판매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동국제강도 판매가격 인상에 가세하면서 가격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대성철강과 금강철강 단압업체들도 21일부터 출하가격을 올려 인상에 가세했다. 공급사마다 가격 인상 시점이 달라 시장 가격은 아직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급사들의 가격 인상이 마무리되는 다음주 가격 흐름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