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철근 재고 급감

-일주일만에 재고 1만 톤 이상 감소

2019-02-20     성지훈 기자
수입 철근 재고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19일 현재 인천과 부산항에 쌓여있는 철근 재고는 6만 톤 남짓인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주 7만 4,000 톤에 육박하던 재고가 일주일만에 1만 톤 이상 감소했다.

수입 철근 가격이 지속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구매가 적극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수입 업체들은 중국 제강사들이 수출 오퍼가를 기존보다 높게 책정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용강은 19일, 535 달러의 오퍼를 냈다. 징예와 일조강철 역시 그보다 일주일 앞서 540 달러의 오퍼가를 제시했다.

사강 역시 이번 주 중으로 오퍼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540 달러 안팎의 오퍼가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내 유통시장에선 수입 철근 가격이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월, 톤당 61만 원까지 내려갔던 중국산 수입 철근 가격은 현재 톤당 63만 원 ~ 63만 5,000 원까지 상승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측이다.

수입 철근의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수입 계약과 판매 모두에 청신호가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