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제강사 철 스크랩 재고 100만톤 근접

- 남부 수도권 모두 고른 증가 ... 한국철강 등 재고 급증

2019-02-19     손정수 기자
철 스크랩 재고가 4주 연속 늘었다. 18일 아침 기준 7대 제강사(표 참조)의 재고는 96만7,000톤을 기록해 전주대비 5.5% 5만 톤 증가했다. 동국제강을 제외한 전 제강사의 재고가 같거나 전주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크게 늘어난 업체는 한국철강으로 전주대비 60% 증가했고 뒤를 이어 포스코와 환영철강이 10% 전후의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제철은 4.3% 늘었다. 한국제강과 YK스틸은 전주 수준의 재고를 유지했다.

조사 대상 중 유일하게 동국제강이 감소했다. 동국제강은 인천제강소의 인사 사고로 제강공장의 가동률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제한 구매를 진행하고 있고, 대형모선 입항 준비 등으로 재고 조절에 들어가면서 재고가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남부가 전주대비 2만7,000톤 증가했고, 수도권은 전주대비 2만3,000톤 늘어났다.

남부와 수도권 모두 제강사의 재고가 적정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남부 주요 제강사의 재고가 한계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도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제한 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