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철스크랩] "이런 시장 처음이야!" · 터키 일본 한국 삼색

- 터키 소폭 하락 ... 방향성 탐색 중 - 일본 관동 낙찰가격 급등에 동경제철 이틀 연속 인상 - 한국 많은 재고에 가격 인하 이어져

2019-02-16     손정수 기자
이번 주에도 세계 철 스크랩 시장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 동아시아도 가격 상승 신호등이 켜졌다. 반면 서아시아는 단기 고점 신호가 들어와 대조를 보였다. 미국 시장은 횡보했다. 이번 주 주요 시장을 살펴봤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계약 없음


계약이 없다. 한국행 오퍼가격은 330달러(HMS No.1&2 80:20 CFR) 수준이어서 국내 제강사들의 계약이 어려워 보인다.

▷ 일본 : 신규계약 없음


설 연휴를 끝내고 장이 열렸지만 계약은 없다. 공급사들의 오퍼가격이 크게 올라 한국 제강사들의 계약이 쉽지 않아 보인다. 관동철원협동조합의 낙찰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계약 및 오퍼도 두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재고 과다로 일본 철 스크랩 납품을 늦춰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

▷ 국내 : 잇단 가격 인하 발표


남부 제강사는 3차 인하가 시작됐다. 한국철강 대한제강 한국특수형강이 톤당 1만원씩 인하를 발표했다. YK스틸은 시장을 신중하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강사의 인하 발표에도 불구하고 남부지역 물동량은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통업체들과 일부 제강사들은 인하로 물동량 감소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제강사들은 재고도 많고 수입도 많아 충분히 버틸 수 있다는 입장이다.

수도권에서는 동국제강 인천공장의 구매 제한이 이어지면서 공급과잉이 상당하다. 15일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인하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국제>

▷ 미국: 횡보


이번 주 컴포짓 가격은 횡보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도 299달러에서 유지되고 있다.

▷ 터키 : 하락


터키의 철 스크랩 수입가격은 330달러까지 상승한 후 주 후반 326달러까지 밀렸다. 계속 하락을 할 것인지 장담이 어렵다. 터키의 뉴 리라화의 약세가 수입가격에 일부 영향을 주었다는 분석도 있다. 전문가들은 터키의 미국 철 스크랩 수입가격이 톤당 330~335달러(HMS No.1&2 80:20)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일본 : 보합


일본 내수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관동철원협동조합의 낙찰가격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면서 동경제철이 14일에 이어 16일 다시 전공장 구매가격을 올렸다. 관동지역을 중심으로 물동량 감소와 가격 상승이 뚜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