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융아연도금강판, 수입 늘고 수출 주춤

- 1월 한달 수출 17만톤, 전년 동월 대비 7% 감소 - 수입, 8만4,034톤, 전월 및 전년 대비 모두 급증

2019-02-14     유재혁 기자
수입가격 하락으로 용융아연도금강판의 수입이 전월은 물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모두 급증을 기록했다.

최근 한국철강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용융아연도금강판의 올해 1월 한달 수출량은 17만228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5.9%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7%가 감소했다.


여전히 글로벌 무역제재 영향과 함께 중국발 철강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수출이 다소 주춤해졌다는 평가다.

수출과 달리 수입은 급증을 기록했다. 지난 1월 한달 수입은 8만4,034톤을 기록해 전월 대비 44.9%,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12.2%나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역시 중국산 수입가격 하락이 수입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상황은 오는 3월까지 이어지다가 다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한 4월 도착분부터는 1분기 증가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시적으로 수입재 가격 하락이 수입 급증으로 연결됐지만 국내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 지연과 치열한 수주 경쟁 등으로 수입이 증가세를 이어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