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재고 두달만에 다시 감소세 ··· ´19만 톤´

- 현대 · 한철 보수공사에 재고 감소 - 봄철 거래량 호조로 재고 더 줄어들 듯

2019-02-15     성지훈 기자
철근 재고가 다시 줄어들고 있다. 유통 가격 상승을 예측한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월 14일 기준 6개 제강사의 보유재고는 19만 4,000 톤으로 다시 20만 톤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조사보다 1만 톤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 연말 재고가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두 달만에 다시 감소했다. 현대제철과 한국철강의 공장 보수가 재고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반면 판매는 2월의 부족한 영업일수에도 선방하고 있다. 6개 제강사는 2월 14일까지 22만 톤의 철근을 팔았다. 설 연휴로 14일까지 영업일수가 6일 가량에 불과했던 상황에서 판매는 호조를 띄었다고 볼 수 있다.

2월말까지 남은 영업일 수는 10일 가량으로 철근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는 경향까지 감안하면 2월 목표인 59만 톤 판매는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2월, 유통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시장은 3월이후 봄철 성수기를 준비하고 있어 재고는 더 줄고, 가격은 필연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