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Q 와이어, 내수 감소분 수출이 만회

- 지난해 생산, 소폭 증가 ··· 판매, 수출 급증 불구 내수 감소로 주춤

2019-02-11     유재혁 기자
지난해 냉간압조용강선의 생산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판매는 내수 감소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이 집계한 품목별 생산 판매 실적 조사 결과애 따르면 지난해 냉간압조용 강선의 생산량은 86만8,855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0.3%가 증가했다.


이처럼 생산은 소폭 증가했으나 판매는 86만8,040톤으로 전년 대비 0.4%가 감소했다.

무엇보다 내수 감소에 따른 것으로 국내 자동차 및 건설, 가전 등 주요 수요산업의 회복 지연과 부진이 이 같은 판매 위축으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전체 판매 가운데 수출은 무역제재에도 불구하고 업체별 적극적인 확대 전략 등에 힘입어 12만7,362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18.8%가 급증했으나 내수가 74만678톤에 머물면서 전년 대비 3.1%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 위축을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일단 국내 자동차 생산이 지난 1월 다소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났다고는 하지만 건설과 가전 등 다른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 여부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고 현대종합특수강 증평공장의 1차 가동이 올 하반기에 계획돼 있는 등 설비능력 증강이 이어지고 있어 이에 따른 업체별 판매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한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