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철스크랩] 국제가격 폭등 · 한국 입고통제

2019-02-09     손정수 기자
한국이 설 연휴를 보내는 동안 전세계 가격이 크게 올랐다. 한국과 일본은 보합을 이어갔고, 미국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설 연휴를 포함해 전세계 철 스크랩 시장을 복기했다. [편집자 주]

<국내>
▷ 미국: 계약 없음


2월 중순 이후 계약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일본 : 횡보


설 연휴로 사실상 휴장했다. 일본측도 관동철원협동조합의 입찰이 다음주 13일로 잡혀 적극적인 매도 입장을 유보하고 있다.

▷ 국내 : 설 연휴 끝내고 개장…스크랩업계에 악재


설 연휴를 끝내고 8일부터 납품이 시작됐다. 남부지역은 설 연휴 이후 유통량이 줄었지만 줄어든 물량이 장기화 될 것인지 여부는 아직 확답하기 어렵다. 수도권은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의 인하 발표로 물동량이 유지되면서 공급과잉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발생한 동국제강 인천제강소의 인사 사고로 9일부터 동국제강 인천제강소가 입고 제한에 들어갔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에 이어 동국제강도 입고 제한을 시작해 수도권 시장은 공급과잉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유통업체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국제>

▷ 미국: 횡보


컴포짓 가격은 횡보했다. 그러나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롱톤 기준 10~20달러 가량 하락했다.

▷ 터키 : 상승


터키의 철 스크랩 계약이 급증했다. 재고 부족으로 계약량을 늘리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다. 이번 주 계약가격은 톤당 330달러까지 치솟았다. 미국 공급사들은 단기간 340달러를 타진한다는 계획이다.

▷ 일본 : 보합


관동은 강보합, 관서는 보합세라고 요약할 수 있다. 관동은 기존 계약한 수출 계약분 가격이 시세보다 높아 동경만 일대 가격이 소폭 올랐다. 제강사 납품가격 수준까지 오르면서 상승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또 고도스틸의 후나바시공장도 재가동에 들어갔다. 철 스크랩 재고가 많아 아직 스크랩 시장에 얼굴을 내밀지 않고 있다.

관서지역은 철 스크랩 가격 상승 재료가 없다. 다만 관동지역에서 바닥감이 나오면서 관서지역도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