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잇단 고장에 철강 수출 비율 ´뚝뚝´

- NSSMC, 발족이후 분기 수출 비율 최저 ... JFE스틸 리먼 사태 수준으로 회귀

2019-02-08     손정수 기자
일본 고로사들의 1분기 수출비율이 크게 하락할 전망이다.

NSSMC와 JFE스틸은 지난해 4분기 대비 수출비율을 3~4%포인트 줄였다. 양사 모두 수출비율이 40% 이하가 될 전망이다. 생산차질과 해외 시황 약세로 수출용 계약을 줄인 것이 수출비중 하락의 주된 이유다.

NSSMC의 지난해 4분기 수출비율은 40%로 출범 후 분기 수출 비중으로는 최저를 기록했다. 9월 태풍과 열연코일 수출 거점인 오이타제철소의 제선공장 고장 등으로 3분기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1분기는 37%로 줄어 전분기보다 3%포인트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월 신 제2고로가 가동을 할 예정이고, 수명이 끝나가는 와카야마제철소 제5고로가 지난해 말부터 출선량이 감소로 반제품 공급이 순탄치 않았다.

JFE스틸은 서일본제철소 구라시키제철소와 동일본지구 치바제철소의 고로 조업 트러블로 지난해 4분기 수출 비율이 43.5%로 전분기대비 0.7%포인트 하락했다. 후쿠야마지구의 감산으로 이번 분기에는 39%로 줄어들 전망이다. 2008년 리먼 쇼크때와 같은 수준으로 줄어드는 것이다.

고베제강소는 2017년4분기 이후 수출비율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는 25%로 줄었다. 이번 분기에는 2013년1분기의 23.4% 이후 가장 낮은 24%로 떨어질 전망이다. 고베제철소의 상공정 휴동으로 생산을 카코가와제철소로 집중한 것이 수출능력 감소로 이어진 것이다.

국제 열연코일 가격은 600달러수준에서 지난해 말에는 500달러 이하로 급락했다. 최근에는 500달러를 회복했지만 일본 철강사들의 오퍼가격이 높아 수출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다. 반면 일본 내수 수요는 견조하다.

지난해 수출비율은 NSSMC가 40%, JFE 42% 수준이었다.

<일본 일간철강신문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