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관동 바닥 가능성에 주목

- 고도스틸 재가동 ... 시장 복귀는 중순 이후 될 듯 - 관서 : 강세 재료 부재속에 관동 시장 주목

2019-02-07     손정수 기자
한국과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의 동조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일본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철 스크랩 시장은 지역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출 주력인 관동시장에 바닥 도달감이 나오면서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하는 스틸데일리 일본 제휴사인 일본 일간철강신문의 6일자 일본 지역별 철 스크랩 시황을 정리한 것이다. [편집자 주]

○ 토쿄 : 강보합

시중 도매상 야드 구매가격은 H2 기준 2만500엔~1,500엔이다. 제강사 구매가격은 2만9,000엔~2만1,000엔이다.

해외 가격 상승과 걸프지역 가격이 저가품을 중심으로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말 관동철원협동조합의 1만톤 선적이 예정돼 있고, 전기로 업체들의 야간조업에 따른 수요 강세가 강세 재료다.

다만 지난주부터 제강 조업을 재개한 고도스틸의 후나바지제조소는 철 스크랩 재고가 약 3만톤이 쌓여 있어 구매 재개는 이달 중순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 각사의 입고도 제각각이다. 최근 관망하는 분위기가 뚜렷하다.

다가오는 관동철원협동조합의 입찰 결과도 주목된다.

○ 오사카 : 보합

시중 거래가격은 H2 기준 1만8,500엔~9,500엔이다. 최근 제강사 구매가격은 2만9,000엔 전후다.

지난해부터 하락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관동 걸프지역에서 기 계약분 선적이 이어지면서 보합세가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주력 수출 지역인 한국행 거래량은 부족하다. 지금의 타이트한 감도 일회성에 머물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많다.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상사 관계자들의 말이다.

최근 물동량은 둔하지만 아직 수급의 타이트한 감은 없다. 다만 “관동 걸프지역에서 가격 상승 분위기가 있어 관서지역 제강사들의 구매가격 인하가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납품량이 줄면서 스폿 대응도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일본 일간철강신문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