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STS동향] 숨고르기 후 무난한 흐름

2019-01-19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숨고르기 후 무난한 흐름

1월 셋째주 스테인리스 유통시장은 무난한 흐름을 보였다. 연관 수업산업의 부진 여파가 이어지고 있긴 하지만 판매진도율의 경우 크게 뒤처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다음주부터는 구정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도 예상되고 있다.

최근 거래가격대의 변동이 크지 않은 채 유지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국내산이나 수입산을 취급하는 업체 구분없이 수익적인 측면에서 추가적인 인하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다.

니켈가격이 톤당 1만 1천 달러대로 재진입한 영향과 중국 내수가격의 소폭 상승 흐름, 아시아 지역 내 밀들의 오퍼가격 소폭 인상 가능성 등으로 국내 스테인리스 유통가격도 추가 가격인하의 움직임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1월 판매량의 경우 지난 연말보다는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단 영업일수 측면에서도 좀 더 여유가 있는데다가, 가격적으로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1월 셋째주 기준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250~2,300원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350~2,40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대다수의 경우 거래가격 후반대에서 판매하려는 움직임들도 나타나고 있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kg당 100~150원 수준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강보합세 전환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이 니켈의 1만 1천 달러대에서 강보합세가 이어지면서 오퍼가격의 인상이 가시화되는 모습이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30달러 이상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시아 지역에서 인니 청산을 비롯해서 중국 밀들도 종전대비 오퍼가격을 톤당 30~40달러 정도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304 열연의 경우 한국향으로는 톤당 1,740~50달러 전후에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도 파악됐다.

304 냉연의 경우도 톤당 1,850~1,900달러대 이상에서 오퍼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경우 1,900달러대 이상으로 평균 거래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지역의 스테인리스 제강밀들의 경우 니켈 가격의 상승으로 원가에 대한 부담이 높아지면서 가격을 유지하거나 소폭 인상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밀들의 경우 수출오퍼를 중단하고 시장상황을 지켜보며 가격인상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단 다음달 춘절 연휴가 있지만 밀들의 가격인상 의지가 쉽게 꺾이진 않을 것이란 예상도 있다. 탄소강의 경우도 춘절 이후 가격상승세가 본격화 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어 스테인리스강에도 일정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