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中 관세 폐지 소식에 선물가 급등

-철근 전일비 톤당 82위안, 열연 톤당 60위안 큰 폭 올라

2019-01-18     김세진 기자
미중무역분쟁 완화 조짐에 18일 선물 가격이 급등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에 대한 수입 관세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철강재 선물 가격을 비롯 각종 중국 증시가 급등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재무장관 스티브 므누신이 대중 관세 폭탄의 일부, 혹은 전체 철회를 제안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영향이었다.

18일 상하이 선물 거래소 기준 가장 거래량이 많았던 19년 5월물 철근의 가격은 톤당 3,633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톤당 82위안이 큰 폭 올랐다. 열연(19년 5월물) 역시 전거래일 대비 톤당 60위안 상승한 3,518위안에 장을 마감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협상 관련 완화 소식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90일간 유예됐던 협상은 이달 말인 30~31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장관급 회담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