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근가격도 바닥 찍었다

- 사강 510 달러 오퍼 - 유통가격 더 떨어지진 않을 것

2019-01-18     성지훈 기자
국산 철근 가격에 이어 수입 철근 가격도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 16일 사강이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인 510 달러 오퍼를 내면서 철근 수입 업계에선 연속되던 중국발 저가 오퍼가 이제는 멈추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중국산 철근은 톤당 62만 원 가량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지난 연말부터 저가 오퍼가 밀려나온데다 일부 업체들이 저가 판매를 주도하면서 수입 철근 가격은 하락세를 거듭했다.

그러나 저가 오퍼가 더이상 나오지 않을 것이란 전망과 함께 국산 철근 가격도 보합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자 수입 철근 가격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

재고 역시 적정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천항 보유재고는 이번주 초 현재 6만 2,500 톤 가량인 것으로 전해진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성수기에도 창고에 9만 ~ 10만 톤 가량의 재고가 쌓인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유통가격과 오퍼가 모두 바닥에 도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수입 업체 대부분이 계약에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있다”면서 “설연휴가 지나는 시점부터 수입철근의 유통량이 늘고 가격도 오르게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