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S 헤어라인 유통, 일부 가수요 붙나?

- 1월 HL 판매단가 kg당 2,550원 이상 - 포스코산 1.2T 헤어라인 수급 타이트

2019-01-17     손연오 기자
포스코가 1월 스테인리스 헤어라인 유통가격의 톤당 5만원 인상 방침을 확정하면서 포스코 스테인리스 지정 코일센터 등 중대형 유통업체들의 1월 헤어라인 판매단가가 인상 조정됐다.

뿐 만 아니라 현대비앤지스틸과 현대제철의 헤어라인 판매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코는 올해 1월부터 스테인리스 냉연 헤어라인 제품과 일반 2B제품의 시장가격 역전 현상을 바로잡기 위해 1월 헤어라인 가격 톤당 5만원 인상을 발표했다. 또한 시장 상황을 살피면서 추가 인상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스테인리스 헤어라인 유통시장의 거래가격이 연말보다 kg당 50~100원 이상 상승한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했다. 완벽한 거래의 정상화가 이뤄지는데는 메이커의 정책 지속 기조와 함께 2~3개월 이상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럼에도 시중에서는 그동안 비정상적이었던 시장구조가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을 기점으로 포스코 스테인리스 가공센터들이 연말 재고조정 등의 이유로 포스코산 헤어라인 매입을 줄인 가운데, 포스코가 1월 헤어라인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시중에서 포스코산 1.2T 4피트 재고가 넉넉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재고의 타이틀함과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도 점쳐지면서 스테인리스 헤어라인 시장의 경우 일부 가수요도 붙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중대형 유통업체들의 304 헤어라인(1.2T 기준) 1월 유통 판매단가는 평균적으로 kg당 2,55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2,600~2,650원 수준 이상으로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분위기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