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STS 오퍼가격 인상 움직임 ´포착´

- 1월 둘째주 기점으로 중국 STS 내수 및 수출 오퍼가격 인상 움직임 - 톤당 30~50달러 이상 인상 - 중국 위안화 가치 급등 영향도

2019-01-16     손연오 기자
금주 들어 중국 스테인리스 가격이 서서히 꿈틀대는 모습이다. 니켈가격의 1만 1천 달러대 진입 영향도 있지만, 미중 무역갈등 완화를 위한 중국 정부의 위안화 절상 영향도 수출가격 인상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내수 스테인리스 가격도 하락 흐름을 멈춘 상태다. 아직 빠른 상승 전환 움직임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춘절을 기점으로 하여 중국 양회를 전후로 중국 정부의 내수 경기 진작 기대감 등으로 스테인리스 뿐 아니라 탄소강 역시 가격반전의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는 모습이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최근 스테인리스 수출 오퍼가격도 인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톤당 30~50달러 정도 인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304 열연의 오퍼가격은 톤당 1,750달러대 이상으로 제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04 냉연의 오퍼가격도 톤당 1,900달러 수준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인니 청산의 경우도 오퍼가격을 종전보다는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아시아 지역의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오랜만에 형성된 가격 반전의 기회를 놓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의 업체들이 수익성 측면에서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원달러 환율의 경우 상대적인 약세장을 보이고 있지만, 해외 수출 오퍼가격의 인상 흐름이 포착되고 있기 때문에 수입업계의 불확실성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여기에 1월 말부터 포스코의 수입대응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가격 경쟁력 면에서 수입재가 큰 메리트가 없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한편, 20일 전후로 중국 밀들의 신규 오퍼가격이 제시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소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