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철근 수입 ´쾌조´

-1월 열흘만에 2만 5천톤 이상 통관

2019-01-16     성지훈 기자
연초부터 철근 수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1월초에만 지난 달 수입 통관량의 절반 이상이 들어왔다.

최근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11일까지 철근은 2만 5,160 톤이 통관됐다. 이중 중국산 철근이 1만 3,673 톤으로 가장 많은 양을 차지한다. 중국산 철근의 수입 단가는 537 달러로 최근 이어지는 저가 오퍼의 영향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일본산과 대만산은 각각 6,996 톤과 4,491 톤이 수입됐다. 일본산의 경우 중국산보다 50달러 가량 단가가 높아 수입을 하더라도 국내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것이 수입 업체들의 입장이다.

현재 중국산 철근 수입은 용강의 490 달러 저가 오퍼에 이어 사강의 내수 판매가 동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건자회가 수입철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다 국내산 유통가격도 바닥을 찍은만큼 당분간 중국산 철근의 수입이 호조를 띌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