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냉연 수출 소폭 늘고 수입 40% 이상 줄어

- 316만6천 여톤 수출돼 전년 대비 2.2% 증가 - 수입 주춤해진 내수 영향 등 28만톤으로 40.9% 급감

2019-01-16     유재혁 기자
지난해 냉연강판의 수출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수입은 4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무역협회가 집계한 품목별 수출입실적 조사 결과에 따르면 냉연강판(HS코드 13개)의 수출은 연간 316만5,592톤을 기록해 지난 2017년 대비 2.2%가 증가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발 세이프가드 등 무역장벽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판재류 시장에서는 쿼터 축소 부담이 그나마 적었고 업체별로 주춤해진 내수를 만회하기 위해 적극적인 수출 확대전략을 집중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이처럼 수출은 다소 증가한 반면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전체 수입량은 28만2,020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40.9%가 급감했다.

국내 관련 수요산업의 회복지연과 높아진 수입재 가격 등이 결국 이처럼 큰 폭의 수입 감소를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달 수출은 21만6,716톤으로 전월 대비 3.3%가 감소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12월 한달 수입은 1만7,813톤으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 연말 수입가격 급락세가 나타났던 만큼 월별 수입량 증가세도 2019년초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