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역별 철 스크랩 시황은? "약세속 바닥감"

- 동경, 약세 속 바닥 기대감도 ... 오사카, 수급 타이트 추가 하락 가능성 커 - 나고야, 12월 횡보세 이어가

2018-12-19     손정수 기자
▶ 동경 : 약세

철 스크랩 가격은 약세 기조가 남아 있지만 바닥을 탐색 중이라는 신호도 있다. 시중 시세인 도매상 야드 매입가격은 특급(H2) 기준 톤당 2만1,000엔~2,000엔, 제강사 구매가격은 2만9,500엔~3만1,500엔 수준이다.

이번 주 관동 걸프지역에서는 6만톤 이상의 선적이 예정돼 있다. 18일 기준 걸프지역 가격은 2만8.500엔이다. 당초 17일과 18일 예정됐던 관동철원협동조합의 2,500톤 선적은 20일 전후로 늦춰졌다. 5,000톤도 선적될 예정이어서 선적이 2척에 이를 전망이다.

이번 주말부터 전기로 업체들은 3교대 조업에 들어간다. 구매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시중에서는 동경제철 우츠노미야 공장이 가격을 더 낮출 가능성은 있지만 다른 제강사들이 동반 인하는 어렵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 오사카 : 약세

H2 시세는 1만9,000엔~2만엔이다. 제강사 구매가격은 2만9,000엔~3만엔이다. 동경제철 오카야마 공장의 인하로 다른 제강사들도 인하가 이루어졌다. 이 지역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인근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일부에서는 스폿 거래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격 인하가 이어지고 있지만 수급은 무너진 상태가 아니다. 다소 타이트한 감도 있다.

아직 가격이 바닥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다. 향후 전망은 아직 불투명하고 중국의 철강재 가격도 불안정해 아직 시황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동경제철이 계속 인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동경제철과 연동하는 지역 특성상 하락 압력도 강하다.

▶ 나고야 : 횡보

가격은 횡보했다. 시세는 특급(H2) 기준 1만6.500엔~7.500엔이다. 관동철원협동조합의 낙찰가격이 하락했지만 지역 전기로 업체들의 구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버팀목이 되고 있다. 12월 초순 이후 지역 가격은 횡보하고 있다.

항만 소식통에 따르면 여전히 한국 고객들의 일본 철 스크랩 구매력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 H2가 대량으로 수출 계약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수출 가격 하락 우려는 여전하다.

지역 전기로 특수강업체들을 중심으로 내년 초 높은 수준의 생산이 계획되고 있다. 철 스크랩수요는 매우 많다. 그러나 일부 업체의 전기로 휴지 영향으로 재고가 넉넉한 업체들이 많다. 예년 같으면 적극적인 매수세가 있겠지만 현재 구매를 서두르는 제강사는 없다.

<일본 일간철강신문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