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강사 재고 13주만에 100만톤 밑돌아

2018-12-18     손정수 기자
7대 제강사 철 스크랩 재고가 13주 만에 100만톤 이하로 떨어졌다. 17일 7대 제강사의 철 스크랩 재고는 96만5,000톤을 기록했다. 전주대비 5.4% 5만5,000톤 감소했다. 3주 연속 감소했다. 3주간 11만3,000톤 줄었다.

이번 주 재고는 주요 제강사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이 11.9%, 환영철강 9.1%, 동국제강 7.7%,, 현대제철과 포스코는 4.8% 감소했다. 2주 연속 전 제강사의 재고가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는 남부가 1만5,000톤 줄어든 40만1,000톤, 수도권이 4만톤 감소한 56만4,000톤을 기록했다. 남부는 4주 연속 줄었고, 수도권은 3주 연속 감소했다. 남부는 4주간 3만8,000톤, 수도권은 3주간 7만7,000톤 감소했다.

전 제강사의 재고가 줄어든 것은 시중 유통량 감소와 연말을 맞아 제강사의 재고 조정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유통량 감소가 재고 감소의 동력으로 풀이된다. 현재 입고 통제와 같은 인위적으로 납품을 통제하는 제강사는 없는 상태다.

재고 감소가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제강사는 여전히 많은 재고를 보유 중이고 동절기 보수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유통은 재고 조정과 제강사의 재고 감소를 지켜보고 있다. 힘의 균형상태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