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판매] 포스코 냉연도금재, 내수 덕에 판매 늘어

- 1~11월 판매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1,297만 9,000톤 - 수출 0.9% 감소 불구 내수 판매 5.1% 증가해 전체 판매 증가 전환

2018-12-18     유재혁 기자
올해 포스코의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판매가 주춤해진 수출을 내수가 만회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본지가 포스코의 냉연도금판재류 제품 실적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1월까지 1297만 9,000톤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판매가 증가한 것은 내수 판매 확대 영향이 컸다. 실제 11월까지 전체 판매량 가운데 수출은 751만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가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내수 판매가 546만 9,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하면서 수출 감소분을 만회했다.

제품별로는 산세강판 등 일부 제품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무역제재 영향으로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인도와 아세안 등에서의 수출 확대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냉연도금판재류 수출이 주춤해졌고 상대적으로 내수 판매 확대 노력이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일단 대미 수출 쿼터분 확보 및 멕시코 쿼터 조정 등 아직 2019년 수출 개선을 기대할 만한 시장여건은 아니지만 내수시장에서의 판매 확대보다는 수출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 11월 한달 판매는 104만 4,000톤에 머물면서 전월 대비 12.6%가 급감했고 전년 동월에 비해서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 유형별로는 내수가 48만 7,000톤으로 전월 대비 4.9% 감소했으나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8.9% 증가했고 수출은 55만7,000톤으로 전월 대비 18.3%, 전년 동월 대비 9.1%가 각각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동절기 비수기 진입과 수입재 가격 하락 등에 따른 영향이 11월 판매를 주춤하게 만든 요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