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판매] 후판 내수 확대 ‘선방’

- 11월 내수판매 64만여톤..전년동월대비 7만톤 이상 확대 - 조선 수주 회복과 수입대응 효과 ‘톡톡’

2018-12-18     유범종 기자
국내 후판 생산업체들의 11월 판매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 최대 수요산업인 조선 회복과 함께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의 공격적인 내수 영업전략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본지가 국내 후판 3사(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의 실적을 전수 조사한 결과 지난 11월 총 출하량은 78만7,000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과 비교하면 3만7,000톤 증가한 양으로 올 하반기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 스틸데일리 DB

특히 내수판매는 63만9,000톤을 달성해 전년동월대비 7만1,000톤 대폭 늘었다. 올 하반기 조선 수주 회복과 함께 포스코를 중심으로 한 수입대응 강화를 통한 내수 점유율 확대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수출은 다소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11월 국내 후판 3사의 수출량은 14만8,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4,000톤 축소됐다. 최대 수출업체인 포스코의 경우 미국, 인도 등의 무역규제 강화로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지역다각화, WP제품 확대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후판 3사의 11월 생산량은 81만9,000톤으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 스틸데일리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