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 STS동향] 당겨진 연말 재고조정

2018-12-15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당겨진 연말 재고조정

12월 둘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관망 기조가 짙어진 모습을 보였다.

니켈가격은 1만 1천 달러대로 재진입 하는가 싶더니 다시 1만 달러대 중후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가격도 약보합 기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연말로 접어들면서 반전의 흐름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의 방향성을 속단하긴 어렵지만 약세장의 지속 가능성이 짙어지는 분위기다.

유통업계는 추가로 가격이 더 낮아지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지만, 판매진도율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내수 부진 뿐 만 아니라 연말 재고조정에 돌입한 업체들이 늘어가면서 현재 시장에서 매기가 크게 움직이는 영향이다. 또한 연말로 가면서 일부 업체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가격을 일부 낮게 제시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1~2월적 수입재들의 경우 오퍼가격 인하 영향으로 선제적인 가격 반영이 일부 이뤄지면서 시중 거래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그럼에도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형성된 가격대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12월 둘째주 304 열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3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400원대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 대비 kg당 150원 정도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가격 약세 지속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1,850~1,950달러(CFR)로 종전대비 50~100달러 정도 낮아진 상태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11월 중순 이후 니켈가격이 1만 달러대까지 밀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대다수 지역에서의 내수부진 영향에 따른 판매 저하 영향 등으로 중국산과 인니산의 오퍼가격의 약세가 짙어졌다.

304 열연의 오퍼가격의 경우 한국향으로 톤당 1,720~1,730달러가 최저 수준이었던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했다. 현재 이 수준에서 큰 폭의 인하는 움직임은 자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