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 STS동향] 판매단가 자리잡기

2018-12-08     손연오 기자
[국내동향] 판매단가 자리잡기

12월 첫째주 스테인리스 시장은 포스코의 12월 가격 동결 방침이 발표된 가운데 큰 변동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지난 11월 말 판매됐던 단가 영향이 월초에도 이어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며, 기존 베이스 가격을 유지하기에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부 수입업체들이 12월 판매단가를 소폭 인하조정 하면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했다.

관련업계는 매입단가를 고려했을 때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격은 거둬들이고 재정비에 나서야 하지만 가격조정이 정석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커에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의 가격조정이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 판매단가로는 영업이익은 고사하고 매출이익도 보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12월에도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판매진도율에 대한 부담은 지속될 전망이다. 대다수의 중소 유통의 경우 매입조절을 통해 재고조정에 나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최근 니켈가격이 다시 톤당 1만 달러 후반대에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외 시장 분위기의 흐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2월 첫째주 304 열연의 유통 거래가격은 kg당 2,300원대 수준, 304 냉연의 거래가격은 kg당 2,400원대 수준이며, 수입재의 경우 국내산과 kg당 150원 정도의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동향] 아시아 STS 시장, 가격 하락 지속

아시아 스테인리스 시장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의 거래가격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아시아 지역의 304 스테인리스 냉연 거래가격은 톤당 1,900~2,000달러(CFR)로 종전대비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11월 중순 이후 니켈가격이 1만 달러대까지 밀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대다수 지역에서의 내수부진 영향에 따른 판매 저하 영향 등으로 중국산과 인니산의 오퍼가격의 약세가 짙어졌다.

특히 중국산의 경우 미중 무역갈등 영향과 중국의 무역적자 확대에 따른 중국 정부의 수출 진작 정책 등으로 오퍼가격이 종전대비 톤당 50~100달러 인하 제시된 바 있다. 중국 밀들의 오퍼가격이 인하되면서 인니 청산의 가격도 인하 조정이 이뤄졌다.

최근까지 제시됐던 304 열연의 오퍼가격의 경우 한국향으로 톤당 1,720~1,730달러가 최저 수준이었던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했다.

그러나 최근 니켈가격의 상승 영향 등으로 오퍼가격의 인하 흐름이 주춤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여전히 니켈가격의 경우 불확실성이 높은 데다가, 미중 무역갈등의 완전한 봉합이 아닌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가격약세를 열어놔야 할 것이란 예상도 많다.